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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너마저

아직 한 발 남은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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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3대 인터넷전문은행 목록이 위와 같다고 한다.

작년에 카카오뱅크 채용 전형을 치룬 경험이 있다. 마지막 관문에서 떨어졌다. 이번에는 운이 좋게 토스뱅크 채용 전형을 치루게 되었다. 또 마지막 관문에서 떨어졌다.

요즘 유행하는 사고방식으로 러키비키하게 생각해보면 아직 케이뱅크에서 떨어져 본적은 없긴 한건데, 난 아직 그 정도로 초긍정적인 사람은 아닌갑다. 씁쓸하다.

어쨌든 토스뱅크 면접 후기를 작성해보려 한다. 하나씩 복기하고 기록하다보면 언젠간 되겠지 뭐

서류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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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토스 채용전형 절차가 그렇게 빠르다는데 나는 그렇게 빠르지는 않았던 것 같다. 5월 29일 서류지원을 했고, 다음 안내 메일이 오기까지 2주 정도 걸렸다.

제목 없음

한 가지 특이한건, 지원 부서가 바뀌었다. 토스뱅크 서버 개발, 프로덕트 쪽으로 변경되었다. 물론 먼저 인사팀에서 연락이 왔고, 동의 하에 진행되긴 한다. 사진을 보면 전체적인 일정이 보일텐데, 7월 26일날 모든 전형이 종료되었다. 거의 2달 정도 걸렸으니 그렇게 빠르진 않았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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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비교를 해보자면 카카오뱅크가 8월 17일날 서류를 넣었었고, 최종 전형 종료가 11월 7일이었다. 얘보단 빠르긴 한데 2달이나 2달 반이나 거기서 거기 아닌가 싶다.

기술 면접

막상 적으려고 보니 보안서약서 서명했던게 생각이 났다. 문제는 뭔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래서 디테일하게 적기는 힘들 것 같은데, 내 이력서 기반 + 꼬리물기 연속이었다. 여기서 꼬리물기는 상황이 될 수도 있고, 기술적인 이론일수도 있고, 뭐 그냥 물어볼 것 같다 싶은건 다 준비해가면 된다. 이런 상황들이 주어지면 추가적인 내 기술적 대처나 설계 역량들을 많이 보는듯 했다.

영혼 밑바닥까지 꼬리물기가 이어졌고, 뇌를 쥐어짜내면서 대답했다. 다행히 기술면접은 통과했다.

그리고 좋았던 점이, 매 단계의 면접이 끝날대마다 문자나 메일로 피드백을 해준다.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들을 전달해주는데, 지원자 입장에선 항상 궁금한 포인트였어서 정말 고마웠다.

컬쳐핏 면접

토스의 문화와 맞는지 보는 자리라고 한다. 떨어진놈이 할말은 아니지만 결국 성장 가능성과 곡선의 기울기를 확인하는 자리였던 것 같은데, 내 성장 기울기가 기대치만큼 가파르지는 못했던 것 같다.

메일로 장문의 피드백을 받았는데, 떨어진 사람한테도 이렇게 시간을 할애해준다는게 고마웠다.

느낀점

자꾸 보안서약서가 마음에 걸려서 내용을 썼다 지웠다 하다보니 글이 너무 짧아진 느낌이다.

이번 전형을 시작하게 되며 가장 크게 느낀건 ‘결국 뭐라도 해야 얻어걸린다’였다. 토스 인사팀에는 미안하지만, 채용 공고 보일때마다 넣었다. 적어도 10번은 넘게 넣었을거다. 나중에 메일함 확인하다보니 내가 면접을 진행했던 이 팀, Server Developer (Product) 에도 서류를 넣었던 적이 있더라. 물론 광탈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다른 경로로 면접을 보게 될 줄은 그 누가 알았을까.

아무것도 안하는데 변하는건 날씨 뿐이다. 뭐라도 하자.

참고

  • 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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